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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0년된 맥북프로 지금도 쓸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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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년 된 맥북프로 지금도 쓸만한가? 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할 까 합니다. 사실 이 맥북은 ios 개발을 위한 빌드용으로 2016년도에 중고로 구입한 제품으로 벌써 4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잘 쓰고 있는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은 침대에서 웹 서핑과 유튜브 보는 용도로 잘 쓰고 있습니다. 

 

외관 상태

 

먼저 10년된 맥북프로의 외관 상태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진 필터링 없는 거실 백색등에서 찍은 현실 사진 입니다. 보시다시피 그간의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담겨져 있는 모습입니다. 이 외관은 유니바디라는 하나의 알루미늄판을 통으로 깎아 이음새 없이 이어지는 심플한 디자인을 가지게 하는 공정을 말하는 것으로 애플이 유니바디를 도입한지 몇년 안되던 때에 나온게 바로 이 모델이였습니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애플의 심플함은 그대로 묻어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아래 모습입니다. 와 이부분은 정말로 세월이 느껴지는데요, 저기 껍질 같이 벗겨진 부분은 아마 전 주인이 겉 표면에 도색작업을 한 게 시간이 지나 긁히면서 뜯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인데, 지금은 마치 복권에서 동전을 긁을 때 지워지는 느낌처럼 쉽게 가루로 지워지는 상황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저 도색된걸 원본으로 다시 지우고 싶네요. 뒷 면에 써있는 2010이라는 글자가 눈에 뜁니다. 역시나 2010년도에도 제조국은 중국입니다.

 

 

이번엔 옆면부입니다. 포트가 많은데요 먼저 왼쪽부터  전원선인 magsafe, 인터넷 연결 시키는 gigabit ethernet, firewire 800, thunderbolt, usb2.0 두개, sdxc카드, 오디오 입출력 배터리 잔량 표시 등등 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파이어와이어와 썬더볼트인데 파이어와이어란 IEEE 1394 라는 대용량 영상 전송에 특화된 것으로써 맥에서만 주로 쓰이던 포트였습니다.  주로 캠코더나 음악장비에 연결해서 썼다고 하네요. 지금 맥북들은 파이어와이어가 없어지고 대신 썬더볼트 여러개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데 이 맥북에서는 그 두개의 포트가 동시에 같이 있다니 새로운 느낌입니다.

 

그리고 옆으로 좀더 가보면 작은 원형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걸 누르면 배터리 잔량표시가 뜹니다. 사실 이것도 이번에 포스팅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였는데, 알게모르게 숨겨진 기능들이 있더군요.

 

반대편쪽 옆면부 입니다. DVD를 읽을 수 있는 슈퍼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는데, 사실 이 맥북을 구입하고 한번도 사용해본적은 없습니다. 먼지만 쌓여있었고 사실 이 홈이 dvd 가 들어가는 홈인지도 모르고 계속 쓰고만 있었는데, 요즘 맥북에는 이러한 슈퍼드라이브 대신 오로지 썬더볼트홈만 있다고 합니다. 

 

이번엔 키패드입니다. 요즘 나오는 신형 키패드와 비교해보면 각 키별 사이사이가 더 좁아져서 약간 불편한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맥북은 키 간격이 좀 넓습니다. 또한 키의 높이가 높아 타자 치는 느낌이 좀 나는 반면 신형 맥북의 키패드는 굉장히 낮아 치는 감이 안든다고 하던데 이 맥북은 반대로 키 높이가 어느정도 있어서 타자 치는 맛이 있긴 합니다.  또한 이 맥북을 켰을 때는 은은하게 비치는 백라이트가 일품인데요, 지금나오는 신형 맥북은 훨씬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지만 이 맥북은 뭐랄까 약간은 클래식하면서도 직선적이지는 않지만 좀 더 푸근한 느낌이랄까요.  

 

 

신형 맥북과의 차이

 

신형 맥북과 10년된 맥북의 또다른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노트북 상판에서 나오는 애플 로고입니다. 신형 맥북의 로고에서는 빛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흰색의 빛이 나오는 로고는 구형 모델만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 카페에 맥북을 키며 공부하고 있는 간지라고 한다면 바로 이것이죠. 10년이 지나도 애플의 로고는 여전히 빛이 나네요. 인상적입니다. 

 

또하나의 특권은 처음 맥북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들리는 부팅음입니다. 마치 누구나 처음 들어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짜잔~~~ 하면서 부팅음이 들리고 애플로고가 뜨면서 부팅이 시작됩니다. 2016년도 부터 나오는 맥북들은 이 소리가 안들리게 설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양

자 이제 이 맥북의 사양입니다. 메모리가 무려 4기가에 i5 입니다. 램이 4기가라 무거운 작업은 못하고 오로지 웹서핑과 간단한 유튜브영상 보는게 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잘한 웹개발도 가능합니다~ 단지 크롬창 한번 띄울 때 약간 걸리는 것과 발열이 심한 것 빼고는 ㅎㅎㅎ

 

 

 

여기까지 10년된 맥북에 대해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결국 다시 말씀드리자면 지금도 쓸만 합니다. 심지어 램만 업글하면 현역으로도 계속 쓸 수 있을 것같습니다. 요즘 중고 시세를 찾아보면 아직도 이 10년된 맥북의 중고가가 20~25만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가격 방어가 되고 계속 쓸 수 있는건 아무래도 애플의 소프트웨어 지원이 빠방한 것과 디자인의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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