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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테리어 공사 후기(feat.디자인티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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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mjourney.tistory.com/42

 

집닥으로 인테리어 업체 매칭하기

인테리어의 필요성을 느끼다 생애 첫 주택을 매매하고 기쁨도 잠시 이제 그다음 단계인 인테리어라는 또 다른 큰 산이 남아 있었습니다. 신축이나 5년 이내의 준신축이라면 모를까 제가 산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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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스트에 이어서 집닥을 통해 업체 선정후 인테리어를 진행한 후기입니다.

일단 크게 크게 시공한 인테리어 내용을 보자면

철거, 목공사(천정 몰딩, 걸레받이), 타일(거실베란다, 안방베란다, 세탁실), 욕실, 전기, 필름

과도 같습니다. 저의 기본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는 부분 수리이지만 마치 올수리 한 것 같은 느낌을 잡자는 게 큰 목표였습니다. 예산도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기존 것을 그대로 쓰되 새것처럼 느낌이 나도록 새시나 도어 붙박이 장등 등은 필름 시공을 하려고 했었습니다. 

 

 

이제부터 인테리어 진행 순서대로 설명 및 느꼈었던 점들입니다.

 

현장 견적 측정

 

가장 먼저 현장에서 견적 측정 후 보내주신 포트폴리오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였습니다. 여기서 포트폴리오보다는 실제로 현장에서 보고 듣다 보면 확실히 어디서 해야 할지 감이 올 수도 있었겠지만 생각보다 다들 믿음이 가게끔 잘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어떤 업체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 컸었습니다. 그렇게 현장답사 후 며칠 후 견적서를 보내주시기로 하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업체 선정

 

 그중에 저한테 가장 빨리 제가 제시했었던 견적에 맞추어 견적서를 주셨으며, 타 업체보다도 훨씬 마감 퀄리티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던 업체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포트폴리오가 사실 다들 비슷비슷해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데 확실히 실력이 있는 곳은 포트폴리오에서부터 마감 퀄리티가 잘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업체를 선정후 직접 인테리어 업체 사무실로 가서 디테일한 시공계획 및 장판과 타일 그리고 싱크대 색을 결정하였습니다. 몇 시간 후 바로 공사 스케줄을 잡아서 공유해 주셨습니다.

 

 

공사 시작

회사에서 일이 끝난 후 저녁마다 한 번씩 들렀습니다. 그런데 출입구와 엘리베이터에 공사 알림 해놓으셨더라고요

 

 

 

철거

 

먼저 제가 제일 싫어했던 기둥 몰딩부터 두꺼운 천장 몰딩 그리고 오래된 싱크대등을 철거하였습니다. 기본적인 마루가 깔려 있었는데 이것 또한 오래되었기에 철거를 진행하였고, 화장실 두 개는 거울과 수건 장만 철거하였습니다. 베란다 타일 같은 경우는 덧방 시공을 할 것이기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철거 후 이미지입니다. 두꺼웠었던 몰딩들이 없어지니깐 훨씬 답답함이 사라졌습니다. 오래된 마루와 싱크대가 없어지고 난 후를 보니 이제야 공사 시작이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목공사

 

철거가 끝난 후 전기와 목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목공사는 주로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 위주로 진행되었고 전기는 조명 위주로 진행을 하였는데 각 방 또는 거실마다 매립 다운라이트를 많이 넣어주신다고 말씀해 주셔서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천장 몰딩은 마이너스 몰딩이며 걸레받이와 천장 몰딩이 요즘 트렌드에 맞게 두껍지 않아 보여 보기 좋았습니다.

 

타일

 

 

회사가 바빴던지라 인테리어 대표님이 계속 여러 타일들 보여주면서 공유해주셨습니다.

 

타일은 최대한 비용을 줄여보고자 원래 있던 것은 그대로 쓰고 만약 하더라도 덧방 시공을 하자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입구 타일 같은 경우 약간 누르스름한 타일에 오래되었으며 신발장이 화이트 필름이 되었을 때 과연 잘 매치가 될지가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과감하게 그대로 두기로 결정하고 줄눈만 하였습니다.

 

화장실 쪽 타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5년이 되었지만 나름 깔끔하게 유지가 되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다음 베란다 쪽 타일인데 이쪽은 세월의 흔적이 너무 커서 어쩔 수 없이 덧방 시공으로 새롭게 깔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 싱크대 타일은 철거 후 새로 붙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욕실

 

최대한 그대로 두고 오래된 흔적이 가장 잘 보이는 수건장과 기구들만 교체 후 나머지 줄눈 시공과 실리콘 시공만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실내 탄성

 

처음엔 굳이 안 해도 됐을 것 같았으나 비교적 깨끗했던 입구 대비 나머지 보조 주방이나 베란다 쪽은 상태가 심각하였기에 어차피 하는 김에 다 하는 걸로 하였는데 지금은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름 시공

 

아마 여러 시공 중 가장 큰 시공이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필름으로 다했다 싶을 정도로 필름 시공이 많았습니다. 인테리어전 기본 색은 체리색과 갈색 위주였기에 모두 다 화이트로 바꾸고 싶었었고 그렇게 하려면 결국 다 필름으로 붙여야만 했습니다.

 

필름시공 하기전 

도배, 장판

 

장판 같은 경우 처음엔 강마루로 해볼까 싶었으나, 강마루 특유의 차가운 느낌보다는 장판이 더 따뜻하다고 해야 할까요? 거기에다가 요즘 장판은 예전 생각나는 그 이미지의 장판이 아니라 대리석 느낌으로 잘 나오고 있었기에 장판을 깔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도배는 합지보다는 실크로 결정하였고 색상은 거실은 화이트이면서도 민트 느낌 그리고 방은 약간 회색 느낌의 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싱크대

 

아일랜드형 싱크대를 원했으나 예산 문제도 있었고 무엇보다 아일랜드를 배치하기게 애매했었습니다. 일단 기본 싱크 대형으로 그 이전에 있었던 싱크대 배치와 비슷하게 설치를 하였습니다. 싱크대 쪽은 반들반들한 재질보다는 매트한 느낌으로 손 지문이 안 남도록 하였고 무엇보다 손잡이 없는 깔끔한 싱크대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모습

싱크대에 맞는 아일랜드를 인터넷에서 찾아 구매 하였습니다.

 

 

마치면서

 

인테리어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초반 업체 선정이 절반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주변 지역에 인맥을 통해 잘하는 업체를 알면 상관없지만 거의 대부분은 처음이고 모를 것이기에 어떤 업체를 선택하느냐가 큰 관건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좋은 업체를 만나 분명 저 역시 회사 일 때문에 너무 바빠 인테리어를 신경 못썼지만 인테리어 대표님이 알아서 꼼꼼하게 챙겨주었기에 이렇게 만족스럽게 진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각도 못했던 문 뒤쪽 도어 쿠션

 

초반 견적 상담 시에는 누구나 다 설명은 잘하지만 결국엔 포트폴리오와 얼마만큼 그 지역에서 시공을 많이 했는지, 마지막으로 그 인테리어 업체를 인터넷에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어느 정도 인지도 있고 시공을 많이 했으면 인터넷에 여러 데이터가 쌓이는 건 당연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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